[9일 코스닥 투자전략]조정장세 이어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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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닥 시장은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의 횡보과정에서 쌓였던 매물대로 인해 20일 이동평균인 80P가 부담스러운 점을 지적한다.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돌파되면서 조정장세가 깨지기를 기대하지만 당장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80P 주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맞추어 교체매매를 권유한다. 단기관심종목군은 신규등록종목들과 A&D관련주, 低PER주

다음은 각 증권사 투자전략.

◇ 대신경제연구소 = 박스권 등락예상, 저평가된 신규주 관심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인 80P는 에너지가 취약한 코스닥시장의 현 상황에서는 다소 부담스럽다. 오랜 기간 횡보과정을 거치면서 지수75-85P사이의 매물벽이 많이 두터워졌기 때문이다.

급등세를 보이던 A&D관련주의 급락에서 보듯이 상승종목은 단기매매로 제한해야지, 추격매수는 위험을 수반한다. 나스닥시장의 폭등이나 외국인,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전환 등 상승모멘텀이 등장하기전에는 80P를 전후한 등락을 염두에 둔 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권한다.(작성자 : 장철원)

◇ 신흥증권 = 지수하락은 低價매수의 기회

코스닥지수가 안정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80선대에 걸쳐있는 두터운 매물대를 강하게 돌파해야 할 것이다. 현재 시장을 주도할 만한 주도주도 부각되지 못하고,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개별종목들에 대해서 순환매가 이어지더라도 시세의 연속성이 결여되고 있는 만큼, 80선 재탈환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판단된다.

국내기관이 순매수로 선회했지만 아직 매수여력은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여전히 매도관점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버팀목 내지 주도세력은 개인 투자자들일 수 밖에 없다. 이와같이 시장에너지가 집중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장세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최근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신규등록종목군과 A&D관련주, 低PER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작성자 : 홍순표)

Joins 길해남 기자 <moneymaster@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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