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천국 가자” 입장권 예매 ‘대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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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예매율 118% … 대박조짐


벌써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입장권을 예매한 결과 목표 55만매를 넘어 64만8500여매가 팔렸다. 금액만 48억 원어치다. 입장권 예매는 현장 판매 때보다 최고 37.5% 할인됐다. 어른용 28만9000여매, 어린이용 31만200여매,청소년용 4만9200여매가 팔려 가족단위 입장이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성군은 현장 판매분을 포함해 입장권 수입 82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입장권 하나로 관광지 대폭 할인

입장권 소지자는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는다. 고성 공룡박물관·탈박물관·고성박물관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통영 미륵산케이블카는 11.1%, 장사도해상공원은 20%,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은 20% 할인받는다. 장승포·구조라·해금강·와현지역의 6개 업체 유람선 승선료도 2000~3000원 할인된다. 도내 주요 관광호텔의 숙박료는 10~60% 할인된다. 할인내용은 공룡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dino-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차원 영상 관람객 사로잡을 듯

22일 선보인 5차원 입체영상은 관람객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새로 지은 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관에서 상영한다. 360도 구(球)형태의 스크린에 펼쳐지는 입체영상은 물론 음향·물·바람 같은 특수효과가 압권이다. 의자에 앉아서 안경을 쓰고 감상하는 4차원 영상을 넘어 가상현실 속에 들어가 걸어다니며 공룡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200명씩 관람 가능하다. 시사회 때 관람객들은 “공룡이 상어를 물어 뜯는 장면이 너무 생생해 소름이 끼친다”고 입을 모았다.

진품 중국 화석도 선보인다

중국의 진귀한 공룡화석 13점이 선보인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여양황하거룡’골격 화석 1점과 허난성 공룡알 화석 1점은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여향황하거룡은 야외 공룡동산에서 공개한다. 나머지 골격화석 8점, 두개골 화석 2점, 공룡알 화석 2점은 엑스포 주제관에 선보인다.

골격 화석 중에는 2006년 엑스포 때 큰 인기를 모은 세계 최대 공룡인 츄안지에사우르스가 포함돼 있다. 백악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허난성 공룡알 화석은 직경 1.9m, 두께 0.35m로 본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조직위 조석래 홍보팀장은 “완전한 골격의 진귀한 공룡화석은 놀랄 정도로 웅장하다”라고 말했다.

전국의 주요행사가 고성에서

엑스포 기간 고성에서는 2만1900여명이 참가하는 체육대회와 문예행사, 기관단체 경연대회 등 19개 전국규모 행사가 열린다. 2012 챌린지 고성공룡로봇 KOREA 대회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공룡로봇 경연대회로 청소년들의 인기를 끈다.

로봇에 대한 흥미 유발, 과학 기술적 아이디어를 높여주기 위한 행사로 올해 4회째다. 초등부 5월18~20일, 중등부 5월25~27일, 고등부 6월1~3일 열린다. 창작공룡로봇, 공룡알 서바이벌 로봇, 미로찾기 로봇, 미션로봇, 댄스로봇 등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진다.

관광지내 숙소문제 해결

300여명을 수용할 경남교육종합복지관이 당항포 관광지 내에 지난 19일 문을 열었다. 지하 1층, 지상 6층에 객실 70개, 세미나실, 피트니스센터, 스카이라운지, 편의점 등을 갖춘 콘도형태(2·4·8인실)건물이다. 교육가족과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다.

고성군 체험마을과 공식호텔 10곳도 숙박지로 지정돼 있다. 면적 9000㎡에 이동식 주택인 캐러밴(8인용 2대, 4인용 1대)과 대형 텐트(캐러밴 등) 7개, 일반텐트 31개를 갖춘 남산공원 오토캠핑장은 가족단위 숙소로 손색없다. 이용문의는 홈페이지(www.gneduwfc.kr).

“엑스포는 내가 책임진다”

“엑스포 기간 모든 관람객에게 정성을 다해 봉사할 것을 다짐합니다.” 3월1일 고성군 고성시장에서는 자원봉사자 발대식과 엑스포 성공기원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자원봉사자 300여명과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농악과 길놀이, 동춘 서커스공연, 자원봉사자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학렬 군수는 “엑스포의 성공개최는 군민과 자원봉사자의 땀과 열정으로 이뤄진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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