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와 함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도 7일 새만금 간척사업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갯벌은 물을 정화하며, 홍수조절 기능을 갖고 있는 쓸모 있는 땅'이라면서 '특히 새만금 갯벌은 수많은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세계 5대 갯벌 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또 '연간 용도변경으로 사라지는 농지가 3만㏊에 달하는 반면 새만금 간척으로 인해 조성될 농지는 2만8천300㏊에 불과하다'면서 '농업이익을 빌미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짓밟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정부는 여론에 귀를 기울여 새만금 간척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국회는 18일로 예정된 예산안 심의때 이 사안을 진지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