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 3차원 캐릭터 댄서로 등장

중앙일보

입력

최근 13세라는 어린 나이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보아가 3차원 캐릭터 댄서로 새롭게 태어난다.

SM Entertainment와 ㈜스페이스일루전은 지난 9월 제휴를 맺고 신인 가수 'BoA'의 3차원 캐릭터와 춤을 댄스 플레이어인 D-Player를 통해 양 사의 사이트 에서 동시에 제공한다.

D-Player란 모션 캡쳐를 통해 만든 실제 사람의 춤을 3차원 공간 속에서 캐릭터로 구현해 내는 새로운 AV 미디어 소프트웨어.

이 플레이어를 사용하면 춤을 추는 동안에도 360도 위, 아래 등 원하는 모든 각도로 볼 수 있으며 구간을 반복하거나 슬로우 모션 등의 기능이 있어 춤을 배우기에는 더없이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SM Entertainment는 D-Player가 팬들에게 좀 더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이미 보아 데뷔 전부터 제작에 착수해 이번에 보아의 타이틀 곡 〈ID;Peace B〉와 후속 곡 〈SARA〉의 3차원 댄스를 제작하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보아의 춤을 모션 캡쳐해 더욱 실감나는 댄스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보아의 캐릭터는 2D 보아 캐릭터를 기본으로 3차원으로 제작됐고, 하얀 옷과 검은 옷 두 가지를 바꿔가며 볼 수 있다.

춤을 추는 3차원 무대 또한 뮤직 비디오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간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 구성해 마치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실제 가수의 3차원 캐릭터가 사용자들의 PC안에서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3차원으로 인터렉티브한 춤을 추는 것은 가수들의 춤을 따라 배우고 싶어하는 10대들에게는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이 업체 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다.

SM Entertainment는 앞으로도 D-Player의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온라인 컨텐츠를 계속 개발할 예정이며 H.O.T같은 소속 사 내의 다른 가수 들에게도 3차원 댄스 서비스를 확대 시켜 나갈 예정이다.

㈜스페이스일루전도 3차원 모션 캡쳐 기술과 플레이어 기술을 댄스 뿐만 아니라 스포츠, 문화, 예술 등 다른 여러 분야로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M Entertainment 홈페이지

㈜스페이스일루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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