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협력사 직원에 해외 기술연수 보내주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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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대한항공이 개최한 ‘2011년 하늘사랑 바자회’.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봉사 단체인 ‘하늘 천사’가 주축이 되어 임직원의 기증품을 모아 판매하고,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한다.

글로벌 물류 전문 기업인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 대한항공은 폭넓은 상생과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 나눔 활동의 키워드는 ‘사람’이다.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명품 항공사의 서비스 정신으로 이웃을 섬기고 재능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대항항공은 재능·사랑·희망·행복 등 네 가지를 봉사활동의 테마로 삼았다. 임직원들이 불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항공상식 교실’을 운영하고, 노인 복지관 청소와 급식 봉사를 했다. 결식자 급식시설과 외국인 노동자 및 저소득층 아동 지원시설에서도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사회봉사단체는 2006년부터 해마다 ‘하늘사랑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 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과 독거노인이 머무는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해 왔다. 글로벌 수송 전문 기업으로서 특화된 나눔 활동도 펼쳤다. 지난해 11월 계속된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태국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와 컵라면 6만 개 등 총 60t의 구호품을 긴급 지원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생수와 담요를 대량으로 지원했다.

중소기업 등 협력회사와 더불어 살아가는 동반성장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 회사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지난해 6월 국내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및 협력사 동반성장 방안의 하나로 미국의 다스코 엔지니어링와 기술 교육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우수 협력회사 5곳을 선정해 회사별로 1명씩 뽑아 기술연수를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또 지난해 12월 부산의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19개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협력회사 대리점 직원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화물 초급과정에서부터 위험품 취급과정까지 항공화물 수송에 있어 필수적인 과정들이 포함된다. 대한항공의 이런 노력으로 1985년부터 매년 협력사 직원 200여 명이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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