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 정신'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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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은 사람이 재산입니다.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로 ''사원존중''이 가장 중요한 기업경영방침입니다." 이렇게 말문을 열은 드림커뮤니케이션즈의 박범하 관리팀장.

경영은 ''계조지조통''(계획.조직,지휘,조정,통제)이지만 인간중심의 최대가 아닌 최고의 회사를 만들자는 경영신념으로 관리에 임한다고 한다.사원이 야근하고 퇴근 할 때 별도의 기사가 벤츠로 배웅해 주는 정도(?)로…정보통신분야 홍보인력의 요람이라 불릴 정도로 사원교육이 철저한 드림커뮤니케이션즈의 사원배려는 과연 어느 정도인지 그에게서 들어본다.

어떤 방법으로 인력을 수급하는지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채용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필요한 인원이 있을 때마다 신문에 공채 공고를 내서 채용했었다. 그런데 지난해 벤처붐이 불면서 지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직원들에게 ‘인재추천비’를 지불하면서까지 사람을 구한 적도 있었다. 현재는 인터넷으로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드림커뮤니케이션즈의 인재상

우리 회사는 특별한 기술력을 보유하는 홍보 업체이므로 다른 IT업체들보다 사람이 더 중요한, 사람이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원교육 및 사원복지도 신경을 쓰고 있지만 직원 선발하는 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회사에 사람이 급히 필요해 공채를 실시하더라도 우리 회사에 적합한 사람이 없다면 한 명도 뽑지 않을 경우도 있었다. 면접 때에도 임원진과 해당 팀장이외에 팀원들도 같이 참가하여 팀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사항들은 정직성과 성실성 개인적인 취향보다는 팀웍을 중시하는 사람을 원한다. 원만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성격의 소유자를 선호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기획이나 글을 쓰는 감각이 있는 ‘끼’있는 사람을 원한다.

또한 홍보업체는 고객사와의 신용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개인적인 신용도가 불량한 사람들은 일차적으로 배제되고 있다.

효율적인 조직 관리를 위해 어떠한 일들을 하고 있는가.

우선 벤처기업이 대기업과 가장 다른 것은 업무에 대해 개개인의 비중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이다. 즉 아까도 말했듯이 벤처기업에서 가장 큰 재산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회사도 다른 벤처와 마찬가지로 사원 관리를 중요시 하고 있다.

처음 사원으로 채용되었을 때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회사의 세세한 일까지 프레젠테이션을 해준다. 그리고 복지정책으로는 전직원들에게 생명보험을 가입해 주고 있고 연극·영화 관람료 지원 등 직원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사내 모임(Union)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여러가지 복지제도 중 백미는 사원교육의 적극적인 투자이다.

드림컴이 자랑할 만한 점이 있다면?

우리 회사는 국내 홍보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A.E.전문사관학교’라고 말할 정도로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사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처음 입사를 하면 3개월정도 PR관련 교육을 받고 그 후 3개월에서 6개월정도 인턴직원으로써 담당 A.E.와 팀 업무를 보조하면서 실전 업무에 투입된다.

신입이라고 해서 단순히 실전업무를 보조하기만 하고 비중없는 일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한다면 고참 선배와 함께 팀을 이뤄 기획 업무, 즉 담당 고객사의 행사 기획에 참여 기회를 주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기존의 사원들을 위해서 회사내에 사원들 전원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을 설치해 매주 금요일 사원들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에 대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별도의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실시때 세미나 참석율을 높이기 위해 참석 쿠폰을 발행해 제일 많이 참석한 직원이나 팀을 뽑아 휴가를 보내주기도 한다.

사원들끼리 매주 프레젠테이션을 실시 고객회사 홍보 전략 및 홍보 사례들을 각 팀별로 소개하면서 서로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어느 업계에서 일하건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같다. 특히 우리 회사 직원들은 주어진 업무를 놓지 않고 끝까지 물고 해내려는 ''불독정신''이 강하다. 또 우리 회사는 직원들을 위한 인적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한 번 입사하면 자기의 인생에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홍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끈기있고 성실한 분이 우리 회사에 많이 지원해 주셨음 한다.

  이 직업! 뉴스클리퍼[인터뷰] 뉴스클리퍼 이성규씨
뉴스클리퍼란?
- 뉴스클리핑의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뉴스클리핑(news clipping)이란 인터넷이나 각종 언론매체에 있는 해당기업에 관련된 뉴스나 모든 정보를 모아 서비스하는, 간단히 말해 하루동안 뉴스들을 모아 고객들에게 제공해 주는 업무이다.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가?
- 현재 우리 회사는 인터넷팀, IT팀, 홀딩컴퍼니(Holding Company)팀, 벤처팀으로 나뉘어 팀별로 홍보대행업무를 분담하고 있는데 각 팀마다 한 명씩 뉴스클리퍼들이 배치되어 분야별로 해당업체에 관한 뉴스를 메일로 제공해주고 있다. 클리핑 되어지는 뉴스로는 우선 A.E들의 보도자료 및 각종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에 실린 뉴스들, 그리고 인터넷상에 있는 업체 관련 정보들을 클리핑한다.
특별히 요구되는 능력은 없는가?
- 해당업체에 대한 트랜드를 정확하게 잡아내어 거기에 맞는 뉴스를 제공해 주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오랜 경력도 중요하지만 뉴스에서 트랜드를 읽어낼 줄 아는 감각도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고객사의 업무 개요 및 사업상황들에 대해 잘 알기 위해 팀내 업무전략 미팅과 고객업체와 A.E의 미팅이 있을 때마다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어떠한 자격이 필요한가?
- 특별한 자격증 같은 것은 필요없지만 IT전문 용어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신문스크랩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 무엇보다도 평소 IT 관련 업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업무 일과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가?
- 매일 오전, 오후 2교대로 나누어 근무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출근시간에 받을 수 있도록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정보를 모은다. 웹써핑을 통해 국·내외 정보수집하고 하루에 두 번 국내 일간지를 읽는다. 그 외에 주간지, 월간지, 영자 신문들의 뉴스들을 읽으면서 각 업체에 관련된 뉴스들을 모으고 나누고 있다. 그리고 업체에서 뉴스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면 설명해주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처음에는 힘들지만 하면 할수록 매력이 있는 직업 같다. 가장 먼저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고 또 IT업계 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뉴스를 접하기 때문에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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