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원스톱 건강검진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한 여성이 차움 프리미엄 검진센터에서 원스톱 검진서비스를 받고 있다.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장 무서운 병으로 알고 있는 암조차도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건강검진을 꺼리는 것은 번거롭다는 인식 때문. 이 방 저 방을 옮겨 다니며 이 검사 저 검사를 받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차움(강남구 청담동 소재)은 이런 점에 착안, 1인 개인룸에서 모든 검사를 한번에 끝낼 수 있는 건강검진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피검자가 이동하는 대신 의료진이 움직여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마칠 수 있게 한다. 차움의 원스톱 검진서비스를 알아봤다.

전문 의료진·장비가 방마다 찾아가 검진

 차움의 ‘VIP 원스톱 검진’은 개인 공간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Hive)’라고 명명된, 일명 ‘셀’ 안에 전문 의료진과 장비가 직접 찾아간다. 차움에는 이러한 개인 검진공간인 셀이 11개가 있다. 각각의 방에서 소수의 인원들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상태에서 반나절 동안 전문화된 검진을 받는다. 환자는 모든 검사를 마치고 나올 때 까지 그대로 누워 있으면 되고, 검사를 위한 기기들이 검진실 안으로 옮겨져 검사가 이뤄진다. 오전 검진일 경우에는 당일 결과를 볼 수 있다.

 차움 검진센터 김충현 원장은 “심혈관, 내분비, 만성피로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들도 상주하고 있어 여러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도 부수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사선 노출 위험 최소화한 경보 시스템 도입

 차움의 원스톱 검진 중에는 ▷기존 건강검진 검사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노화도·생체나이 정밀검사 ▷한방 및 대체의학검사를 모두 받을 수 있는 일명 ‘트리플 검사’도 있다. 기존 건강검진에 최첨단 의학과 한방까지 더한 프리미엄 검사다. 이 검사를 통해 몸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는 물론 노화는 얼마나 진행됐는지, 체질은 어떠한지도 모두 알 수 있게 된다.

 먼저 유전자 검사는 혈액의 유전자를 통해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는 검사다. 개인에게 예상되는 수 백 가지의 질병위험 요소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으며 유전자로 야기되는 희귀질병 및 유전병을 찾아낼 수 있다.

 노화도 정밀검사는 12가지 항목을 통해 얼마나 노화가 이루어졌는지를 살피는 검사다. 면역기능, 항산화기능, DNA 손상도, 장기기능과 같은 것들을 통해 노화 정도를 알 수 있다.

 생체나이는 실제 나의 ‘몸 나이’를 말한다. 이는 실제 나이보다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 신체나이는 신체형태와 대사·호르몬 기능을 종합해 계산이 이뤄진다. 체형이 나쁘면 생체나이가 그만큼 많아진다. 체내장기가 노화되었거나 여성·남성 호르몬과 같은 호르몬 기능이 저하 되도 생체나이가 많아진다.

 차움은 현대의학 외에 대체의학을 적극 차용해 검진에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한방요법에 따라 개인의 체질을 파악하고 개인에 맞는 건강정보와 식생활 정보를 알려준다.

 한편 건강검진을 자주 하다 보면 자칫 방사선에 많이 노출 될 수 있다. 차움은 이를 막기 위해 ‘방사선 경보 시스템’도 만들었다. CT 검사처럼 방사선에 노출되는 검사를 할 때 그 노출량을 계산해 기록해두고 분기별로 알려주는 것이다. 방사선 과다 노출이 염려될 때에는 방사선 노출 염려가 없는 다른 검사로 유도한다.

 김 원장은 “소량의 방사선 노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단시간에 많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CT 등의 검사는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체내 조직이 덜 성숙한 어린이나 임신가능성이 있는 가임기 여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문의=02-3015-5300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사진="김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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