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재개발·재건축 자금 조달 쉬워진다

조인스랜드

입력

업데이트

[권영은기자] 대한주택보증은 28일 우리은행과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원을 위한 '정비사업자금 대출보증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침체된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형사 독식구조 바뀔까?

정비사업자금 대출보증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금융기관으로 부터 필요한 운영 자금(이주비·부담금·사업비)을 조달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대한주택보증이 금융기관에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서를 발급하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는 규모와 입지에 따라 수백~수천억원의 자금이 들어가는데, 통상적으로 건설사가 지급보증을 서면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해왔다.

최근 건설업계가 어려워지면서 금융권으로부터 PF를 받을 수 있는 건설사는 신용도와 자금 상황이 좋은 일부 대형건설사에 국한됐었다. 때문에 중견건설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참여할 기회조차 잡기 어려웠다.

대주보 관계자는 "보증서 발급을 통해 중견사의 시장 참여 기회가 넓어졌다"며 "또 조합 입장에서는 자금조달이 수월해져 사업추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과 이순우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대한주택보증은 28일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이순우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과 ‘정비사업자금 대출보증’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