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당협위원장 내놓고 불출마 … 유쾌한 은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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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유쾌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강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성남 분당을 선거에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에게 졌을 때 ‘정치를 그만하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마음에 새겼다”며 “명예롭게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총선 불출마는 물론 당협위원장직에서도 사퇴했다. 그는 “나이(64세)에 비해 은퇴가 빠르지만 정치인이 아닌 ‘엔도르핀’이 도는 일을 하겠다. 유쾌하게 퇴장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감한 새누리당 19대 총선 공천 신청에는 972명이 신청해 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주통합당(713명, 2.9대 1)보다 많지만 역대 최대였던 18대 총선(1173명, 4.8대 1)보다 줄었다. 대구가 6.5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 다. 용퇴 압박을 받아온 안상수 전 대표를 포함한 3선 이상 중진(39명)의 77%(30명)가 공천을 신청했다. 이재오(서울 은평을),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의원은 각 지역구에서 단독으로 신청했다.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前]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前]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7대)

194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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