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한국 지능로봇 경진대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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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전자.영상.컴퓨터.통신.재료.센서기술 등 최첨단의 결정체인 한국 지능로봇 경진대회(대회장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포항공대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항공대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국 대학.연구소.기업 등 각계의 숨은 과학기술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은 가운데 최근 마감한 결과 포항공대 기계공학팀의 아이빌, ㈜다진시스탬의 ''LUCY'', 부산대 전자공학과팀 등 모두 30개 팀이 참가를 신청,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대회는 포항공대와 학계.연구소.산업계의 저명한 로봇 전문가들이 5일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6일 개회식과 시상식에 이어 오후부터 8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 순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작품설명과 로봇시연을 통해 창의성과 인식도, 기계적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루어진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출품작은 손님에게 주문 받은 음료를 제공하는 로봇, 눈동자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는 로봇, 두 다리로 걸어다니는 로봇 등 각종 신기한 로봇이 한자리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심사결과 우수 작품은 ▲대상 1팀에 1천만원 ▲금상 1팀에 700만원 ▲은상 2팀에 각 500만원 ▲동상 3팀에 각 300만원과 장려상, 연구상, 인기상 등 총 5천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로봇 축구대회나 마이크로 마우스 등 특정분야의 로봇 대회와는 달리 국내에서 유일하게 종합적인 지능을 가친 로봇 경연대회이다.

경북도와 포항공대는 신속한 정보제공과 홍보 등 이 대회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도메인(http//wwwirc.or.kr)을 등록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와 포항공대는 대회기간 중 포항방사광기속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제철 등 첨단과학시설 견학과 호미곶 관광도 연계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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