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관투자가 위원회, '낙제생' 기업 선정

중앙일보

입력

1백10개 대형 연금 기금 등이 가입된 미국 기관투자가 위원회가 26일 '낙제생' 기업을 선정했다. 이 위원회는 매년 주가 수익률이 가장 낮은 기업을 골라 '유의 리스트' 를 작성해 왔다.

올해는 K마트.로브스.내셔널 세미콘덕터.노벨.휴마나 등이 꼽혔다. 이 회사들은 이전에도 6차례 선정된 K마트를 비롯해 한차례 이상 '유의할 기업' 으로 올라 경영 정상화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 임용된 K마트의 CEO 찰스 코너웨이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단계" 라며 "이제부터 가시적 성과를 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이들 회사외에 어답텍.앤드류.모토로라.오피스 디포.토마스 앤드 베츠도 '낙제생' 그룹에 끼였다. 기관투자위원회의 '유의 리스트' 는 지난 5년간 S&P 5백지수 대비 주가 수익률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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