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2〉를 더욱 재미있게

중앙일보

입력

〈디아블로 2〉의 확장팩이 등장하기 전 유저들의 지루함을 덜어주려는 듯 3D 액션 게임에서 유행하던 MOD(Modification) 파일을 〈디아블로 2〉에 적용시키는 방법이 등장했다.

MOD란 제작 회사에서 발매한 원판에 새로운 밸런스를 가진 인물을 등장시키거나 새로우 요소를 추가하는 등을 목적으로 작성된 패치를 뜻한다.

이미 〈하프라이프〉나 〈퀘이크〉와 같은 수많은 3D 액션 게임들이 발매 후 몇 년이 지나도록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만드는 MOD 파일이 계속 등장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특히 기존 파일을 변형하는 형태로 제작사의 저작권을 위반한다는 일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에 대한 영리의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 때문에 제작사 측에서 오히려 이를 지원하는 등 긍정적인 면에서 MOD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공개된 〈디아블로 2〉의 MOD는 그 사용법이 공개되자마자 관련 사이트에서 이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새로운 파일이 업로드되고 있다.

하지만 배틀넷 서버에 연결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오픈 배틀넷에서 상대방과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MOD를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제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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