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한국, 6일째 노골드

중앙일보

입력

한국 남녀 유도가 6일째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21일 시드니 달링하버의 제2 전시홀에서 계속된 유도 남자 100㎏급에서 기대를 모았던 장성호(한국마사회)가 1회전에 탈락한데 이어 여자 78㎏급의 이소연(용인대)마저 8강에서 져 패자조로 밀려났다.

전통 메달밭으로 인기를 모았던 한국 유도는 이로써 6일동안 금맥캐기에 실패,자칫 76년 몬트리올대회 이후 24년만에 노골드 종목으로 전락할 위기를 맞았다.

장성호는 이날 1회전에서 무명의 사미 벨그라운(알제리)에게 한판으로 져 충격을 안겼고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이소연은 우타 퀸헨(독일)에 우세승을 거뒀으나 8강에서 셸린 르브렁(프랑스)에게 판정패했다.

이소연은 패자전에서 에스더 산미구엘(스페인)에게 경기시작 17초만에 한판승을 거두며 패자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노리게 됐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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