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아츠 EA와 유통 파트너십 맺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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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두 공룡이 손 잡았다.

루카스아츠 엔터테인먼트는 19일 독일, 호주, 아시아 퍼시픽, 브라질 지역에서의 유통과 출판에 관한 협정을 일렉트로닉 아츠(EA)와 채결했다고 발표했다.

루카스아츠 제품은 그 동안 동서게임채널이 10 여년간 국내 독점 공급해 왔는데 앞으로 EA코리아를 통해 국내 공급된다.

EA는 위 지역에서 루카스아츠의 향후 발매되는 PC와 콘솔 타이틀을 선별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으며, 아시아 퍼시픽과 브라질에서는 일부 타이틀에 대해서 제품화 권리 역시 갖게 됐다.

EA와 루카스아츠는 그간 일본과 스페인에서 제휴하고 있었으며 이번 협정은 여기에 추가되는 형식이다.

루카스아츠의 사장 사이먼 제프리(Simon Jeffery)는 "EA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루카스아츠의 해외 사업 장기 목표가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EA의 유통에서의 탄탄한 전문성은 루카스아츠의 전체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낼 것이며, 양사가 양립할 수 있는 목표를 함께 한다면 강하고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A의 사장 존 리치티엘로(John Riccitiello)는 "루카스아츠는 높은 수준과 놀랍도록 창의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오랜 명성을 갖고 있다" 며 "EA는 루카스아츠의 우수한 작품들을 전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 협정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양사가 승리하는 것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루카스아츠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선두 개발사 및 퍼블리셔로서 컴퓨터와 비디오게임기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루카스그룹의 5대 회사중 하나이다.

일렉트로닉 아츠는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게임 소프트웨어 회사로 1982년에 설립되어 2000년 회기 년도에는 $1.4 billion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루카스아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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