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한국업체, 런던증권거래소 상장 추진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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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0개 국내업체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한중인 제인 쥬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아ㆍ태지역 담당부장은 19일 오후 3시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앨더만 클라이브 마틴 런던시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한국통신 등 13개 한국업체가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30개 한국업체가 상장을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며 “상장 준비중인 업체중 상당수는 정보기술(IT) 기업”이라고 말했다.

쥬 부장은 또 “런던증권거래소는 세계 최고의 펀드매니저 센터이며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트레이딩 시스템도 정밀한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많은 한국기업이 런던증권거래소에 진출해줄 것을 희망했다.

클라이브 마틴 런던시장은 “근대적이고 혁신적인 법률서비스 산업에 의해서만 경제적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서울이 아시아지역의 금융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외국법률에 대해 조언을 제공하는 외국계 법률회사의 한국내 법인 설립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증권업협회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6일 방한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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