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밭으로 변한 홀로코스트 현장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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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호 16면

1월 27일은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이다.
1945년 폴란드 아우슈비츠의 포로수용소가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27일 독일 베를린 북쪽 오라니엔부르크의 작센하우젠 나치 수용소 터에서
한 여인이 희생자의 사진 앞에 꽃을 바치고 있다. 이들은 소련 군인들이었다.
사진이 놓인 자갈밭은 ‘목 사살(neck-shot)’ 시설이 있던 곳이다.
키를 재는 기구에 사람을 세워 놓고 뒤의 좁은 틈에서 몰래 총을 쏴 사살했다.
41년에 1만 명 이상의 소련 포로가 이 시설에서 죽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은 600만 명에 달한다.
최정동 기자 choijd@joongang.co.kr,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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