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씨포함 대우 전·현임직원 41명 고발·수사 통보

중앙일보

입력

대우 회계분식과 관련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과 전.현 임직원 41명이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통보됐다.

분식회계 규모가 큰 ㈜대우,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등 5개사도 주식회사의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고발됐다.

또 회계부실이 가장 심했던 ㈜대우 외부감사인이었던 산동회계법인에 대해 12개월 영업정지조치가 취해지고 관련 회계사 11명이 고발 또는 수사통보됐으며 이들을 포함 22명의 회계사가 등록취소 또는 직무정지되고 36명은 감사참여업무제한과 경고등의 문책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결과 분식회계금액은 ㈜대우의 14조6천억원을 포함 모두 22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다.

분식회계의 내용은 차입금 등 부채를 고의로 누락한 금액이 15조원, 가공채권을 계상하거나 부실채권을 그대로 계상한 금액이 4조원, 가공및 불용자산 계상액 2조원,가공의 불용설비 계상액 1조원, 기타 가공의 연구개발비 등이 1조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