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탑 일본 게임시장 진출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랭킹 서비스 업체인 ㈜배틀탑의 해외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배틀탑 관계자는 14일, 일본 현지법인 배틀탑 재팬을 설립하고, 22일부터 시작되는 추계 동경게임쇼 2000에 참가해 본격적인 일본시장 런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초 미국의 배틀탑 USA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되는 배틀탑 재팬은 지난 8월15일 현지법인 등록을 마치고 인선 작업을 거쳐 노구치 마사토씨를 9월11일 CEO로 선임했다.

배틀탑 재팬은 오는 22일에 개막되는 추계 동경게임쇼2000 참가와 함께 사이트를 오픈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번 게임쇼에서는 'HIP HAP BATTLE'이라는 컨셉으로 16개의 부스에서 인터넷을 통한 게임대전 서비스와 실시간 랭킹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게임에 익숙치 않은 일본의 관람객들에게 온라인 대전으로 증가되는 게임의 즐거움을 보여주고, 댄스 배틀과 DJ배틀 등 볼거리를 제공해 배틀탑 재팬의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시장내에 마련된 스테이지에서 〈피파2000〉,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ll〉, 〈퀘이크3〉, 〈스타크래프트〉의 게임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 게임대회는 올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WCGC의 일본 국가대표의 선발도 겸하고 있다.

배틀탑 재팬은 일본 내에서 배틀탑의 고유한 온라인/오프라인 사업모델을 현지화하는 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온라인 서비스로는 배틀탑의 인터넷게임 매칭 및 랭킹 서비스를, 오프라인 서비스로는 리그 운영이 있으며 그 밖에도 일본의 상황을 고려한 콘솔 네트워크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배틀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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