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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지역에 별장형 주말농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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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경기도는 올해 346억원을 들여 농촌관광자원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도는 이천 오농지구, 여주 심두지구, 양주 도화지구, 가평 상천지구 등 4곳에 휴식·레저·전통문화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이천과 여주에는 쌀, 양주에는 딸기, 가평에는 잣과 물을 주제로 한 조형물과 체험장, 휴식공간 등이 각각 들어선다. 이들 공원은 내년 말 개장할 예정이다.

 도는 평택과 화성, 안성, 양평, 가평 등 5곳에 농촌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녹색 농촌 체험마을을 만든다. 또 경기 남부지역에는 작은 농장(429㎡)과 통나무집(26㎡)을 갖춘 체재형 주말농장 10동을 지어 보급한다. 이는 휴일에 잠깐 찾아왔다가 돌아가는 기존 주말농장과 달리 독일의 별장형 주말농장인 ‘클라인 가르텐(klein garten)’처럼 도시인이 내 집같이 사용하면서 텃밭을 일굴 수 있다. 도는 2007년부터 가평·양평·여주 등지에 체재형 주말농장 100동을 지어 1년 단위로 임대하고 있다.

 도는 여주·이천·양평·가평·광주·안성·포천 등 7개 시·군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도 벌인다. 김익호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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