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력 미국1위, 한국 29위"

중앙일보

입력

세계경제포럼 (WEF) 는 6일 혁신능력.기술개발.창업지원.시장개방 등의 항목과 관련된 국가별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2위였던 미국이 1위로 뛰어올랐고 지난해 1위였던 싱가포르가 2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룩셈부르크.네덜란드.아일랜드.핀란드가 그 뒤를 이었다.

하버드대학의 제프리 삭스 교수와 마이클 포터 교수가 주도해 펴낸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은 창업이 용이하고 벤처캐피털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연구개발비 지출과 주요산업의 규제완화 등에서도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22위에서 29위로 하락했으며 일본도 11위에서 21위로 떨어지는 등 아시아 국가들이 지난해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쟁력 순위가 하락한 것은 기업과 금융시스템의 리스트럭쳐링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데 원인이 있다" 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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