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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세트 편의점에서 마련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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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일에 쫓겨 미리 설 선물을 장만하지 못한 이들에게 편의점들이 손짓하고 있다. 부모님 댁 오가는 길에 설 연휴에도 문을 여는 편의점에서 선물을 사라는 것이다. 이번 설엔 팍팍해진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1만~2만원대 세트를 많이 준비했다. 또 각종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30% 안팎까지 할인받는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치약·샴푸 같은 욕실용품으로 구성된 LG생활건강의 ‘마음 1호’(9900원)와 애경산업 ‘존경 1호’(9900원), 참치캔과 카놀라유가 든 동원F&B의 ‘혼합 7호’(1만3000원),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 2병이 든 ‘실속 와인 세트’(1만5500원)를 준비했다. 특히 연휴기간 붐비는 KTX역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점포에 선물세트를 넉넉히 마련해 놓았다. 신한·BC·씨티카드를 사용하면 20%를 깎아준다. SK텔레콤 카드는 할인율이 12%다. BC·씨티카드와 SK텔레콤 카드는 중복 할인된다. 최대 30% 싸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1만원 이하 초저가 선물세트를 지난해의 두 배 준비했다. 치약 7개가 든 ‘애경 2080블루 기프트세트’(5980원)가 대표적이다. 호주산 레드와인인 ‘옐로 테일 카베르네 소비뇽’과 ‘옐로 테일 시리즈’로 구성된 세트는 3만3000원. ‘옐로 테일 카베르네 소비뇽’은 지난해 중앙일보가 와인 소매 전문업체 와인나라와 함께 한 ‘와인 컨슈머 리포트’에서 1만~2만원대 호주 와인 중 최고로 꼽혔다. 세븐일레븐에선 5만원 이상을 롯데카드나 BC카드로 결제하면 10%를 깎아준다.

 GS25는 할인 폭이 가장 크다. 올레KT와 LG유플러스 카드가 15%이고, 여기에 GS25롯데카드를 쓰면 20% 추가 할인돼 가격이 32% 떨어진다. 욕실용품 세트인 ‘LG 기쁨 1호’는 9900원, 500mL 카놀라유 3개가 든 ‘해표 카놀라유 4호’는 1만1900원.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도 설에 문을 열고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스타벅스에선 휴대용 보온 커피잔인 텀블러와 머그, 원두 250g이 든 ‘드래곤 선물세트’가 4만2000원이다. 다만 세트 수량이 한정돼 조기 품절될 수 있다. 엔제리너스는 루이보스·레드오렌지 티와 머그가 든 세트를 4만2000원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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