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전자처방전 시범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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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사장 이계철.李啓徹)은 6일부터 전국 병.의원, 약국을 대상으로 `전자처방전 EDI(전자문서교환)'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자처방전 EDI서비스는 의약분업 시행후 병.의원에서 발행하는 처방전을 종이 대신 전자문서로 변환, 인터넷망을 통해 약국으로 전달하는 서비스.

7월부터 의약분업이 시행됨에 따라 병.의원이 발행한 종이 처방전을 직접 들고 약국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연간 수백억에 달하는 처방전 발행비용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병.의원의 의사가 환자를 진찰한 후 처방전을 작성,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지정 송신하면 해당 약국의 약사는 처방전에 따라 조제를 한 뒤 환자가 도착하면 바로 조제약을 제공하고 처방처리 결과를 병.의원에 송신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향후에는 이 서비스가 택배 서비스와 연계되고 예약조제로 발전, 환자가 직접약국까지 가지 않아도 집으로 조제약이 택배를 통해 전달되는 등 환자의 불편을 최소할 수 있을 것으로 한통은 전망했다.

한통은 올해 12월말까지 병원급이상 90곳, 의원 1천곳, 약국 1만곳을 처방전 EDI서비스 회원으로 유치,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통은 현재 인천 길병원, 청주 성모병원, 부천 늘푸른병원에서 가입의사를 밝혔고 현대중앙병원, 경북대병원, 분당제생병원의 경우 협력사업자가 확보해놓고있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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