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방지기술 특허출원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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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출원된 대기오염 방지기술 특허 및 실용신안 건수가 1998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원된 대기오염 방지기술 실용신안은 모두 323건으로 1998년 188건보다 71.8%나 늘어났으며 특허도 619건 출원돼 1998년 554건에 비해 11.7% 늘어났다.

더욱이 최근에는 오존발생 및 악취 등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 억제 및 회수기술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1990-1998년 5건에 불과하던 이 분야 출원이 지난해에만 3건으로 증가했으며 올 들어서도 5월말까지 6건이 출원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이 팽배해 가고 있고 지구환경문제가 외교적 현안으로까지 대두돼 대기오염 방지기술 개발이 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의욕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선진국들의 기술보호주의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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