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초련' 최고의 뮤직비디오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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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의 '초련'이 다음달 7일 뉴욕 라디오시티홀에서 열리는 '2000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참가할 한국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0일부터 SES의 '러브', 이수영의 '아이 빌리브', 이정현의 '와', 조PD의 '피버'와 경합을 벌인 '초련'은 40만명의 음악팬이 직접 참가한 투표를 통해 30% 이상의 높은 지지로 1위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클론은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참가, 해외부문 8개 지역 중 한국 최고의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한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최고의 뮤직비디오, 최고의 남·여 가수 뮤직비디오와 해외부문, 뷰어스 초이스 등 총 21개 부문의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 화려한 축하쇼가 펼쳐진다. 지난해 리키 마틴과 반라의 라틴 댄서들이 펼쳤던 열정의 '맨발 공연'은 아직도 시청자들의 기억에 선명하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마이 네임 이즈'로 신인상을 수상한 백인 래퍼 에미넴이 '최고의 뮤직비디오' '최고의 남자가수 뮤직비디오' '최고의 랩 뮤직비디오' 등 가장 많은 6개 상의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역시 5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되며 인기를 과시했다.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놓고 에미넴과 경쟁을 벌일 엔싱크는 '최고의 그룹 뮤직비디오'상 수상이 유력시되며, '히 워즌 맨 이너프'로 컴백에 성공한 토니 브랙스턴은 '최고의 여자가수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크리스티나 아길레라·메이시 그레이 등 신인 3인방과 자웅을 겨룬다.

에미넴, 브리트니 스피어스, 엔싱크, DMX,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블링크182, 자넷 잭슨 등 최고 스타들의 공연이 벌어질 이번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오후 9시 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 m.net을 통해 녹화 방영된다.

관련 사이트: www.m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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