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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손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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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카드업계가 30년 된 가맹점 수수료 체계 바로잡기에 나선다. 여신금융협회는 1일 합리적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내로 연구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3월까지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공신력 있는 컨설팅업체나 연구소 등 13곳 가운데 후보를 찾고 있는 단계다.

 카드업계가 가맹점 수수료 체계 자체를 연구 대상에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2년부터 세 차례 가맹점 수수료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초점은 대부분 가맹점 수수료의 원가나 적정 수수료율에 맞춰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1978년부터 30년 동안 유지돼 왔던 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뒤집어엎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가맹점 수수료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업계의 적극적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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