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반도체 업계 상승사이클 18-24개월 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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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업계의 상승 사이클은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 18-24개월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모건 스탠리 딘위터 증권사가 15일 밝혔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에델스톤은 반도체 수요가 견고하고 재고도 적절히 관리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계절적으로 PC수요도 바야흐로 확대될 시기에 있어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동통신 반도체 수요의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게 부정적이라고 지적하고 연간 성장률이 고점에 있는지 모르지만 남은 상승 기간 동안 수익력은 강력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에델스톤은 반도체 평균 주가는 디스카운트 상태로, 6-9개월내 저점에 있다고 말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램버스 등 D램 생산업체를 위시한 반도체 업종의 주요 기업들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의 또다른 애널리스트인 제이 데이너는 D램 가격의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장비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하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와 KLA-텐코를 포함한 4개 장비업체들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 붐은 PC부문의 수요에 편중된 지난 93-95년과는 양상이 달라 정점이 이르렀다고 볼 수는 없다는 논거를 제시했다. 그는 설비투자는 2002년에 가서나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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