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빈민 돕는 연예계의 ‘국민 어머니’…김혜자씨 ‘아름다운 예술인상’ 첫 수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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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70·사진)씨가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제정한 ‘아름다운 예술인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름다운 예술인상’은 대중문화 분야의 예술인 가운데 뛰어난 활동을 벌였고, 본보기가 될 만한 봉사활동을 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상금은 1억원이다.

 김씨는 연예계의 ‘국민 어머니’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연극배우로 출발해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명연기를 보여줬다. 또 1991년부터 NGO단체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에티오피아 빈민을 위해 ‘김혜자 복지센터’를 건립하는 등 지구촌의 가난한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김씨는 현재 JTBC 일일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월~금 오후 8시 10분)에서 코믹하지만 생활력 강한 하숙집 주인으로 나오고 있다. 상류사회에 대한 우리 사회의 허위의식을 비튼 작품이다.

 올해의 아름다운 예술인상은 신문·통신·방송사의 대중문화 담당 부장과 중견기자의 추천을 받아 재단이사회가 선정했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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