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강세로 뉴욕 3대지수 동반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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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주가가 7일(이하 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미 경제가 완만한 속도의 성장을 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인식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가도를 달렸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6일째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이날은 99.26포인트(0.92%)가 오른 10,867.01에 장을 막았다.

이날의 다우존스 폐장지수는 지난 5월16일의 10,935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나스닥 지수도 이날 급상승, 75.60포인트(2.00%)가 오른 3,862.96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39포인트(1.12%) 상승한 1479.32이었다.

전문가들은 기업 경영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가가 크게 오른 기업들은 주택건설업체, 첨단기술기업, 생명공학기업 등이었다. 한편 8일에는 생산성 관련 통계가 발표되는데 전문가들은 2.4분기의 생산성이 4. 5% 상승, 1.4분기에 비해 거의 배가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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