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폭락주가보상 스톡옵션 보너스지급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은 자사 주가의 급락으로 과거 임직원들에게 줬던 스톡옵션의 혜택이 무의미해짐에 따라 이를 보상해주기위해 스톡옵션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가 3일(이하 시애틀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스톡옵션 보너스의 한차례 지급은 아마존닷컴과 기타 인터넷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폭락을 거듭함에따라 이미 받았던 스톡옵션의 혜택이 의미없게된 직원들의 대량퇴직사태가 빚어질 것이 우려돼 이를 방지하기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중역들에게 직원봉급지급문제에 관한 자문을 전문으로하는 회사인 버지니아주 알렉잰드리아 소재 ECA사 홍보총책인 캐롤 보위는 "(아마존닷컴회사 직원같은) 고급인력은 항상 다른 회사의 스카우트대상이 되며 이들은 다른회사로 옮겨 새로 스톡옵션을 받게 마련"이라면서 "(아마존닷컴이) 이번에 구 스톡옵션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새로운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은 이들 고급인력을 붙잡기위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은 자사 주가가 폭락하자 지난 4월 연간지급 스톡옵션을 2배로 올린바 있다.

아마존닷컴은 지난 5월 자금담당총책인 워렌 젠슨과 운영총본부장인 제프 윌크 2명이 회사가 도전에 직면한 이 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명분으로 각자에게 1백만달러씩의 별도 보너스를 지급한 적이 있다.

사실 이들 두중역의 중요성은 이 회사의 회장겸 운영총본부장이었던 조셉 갤리가 펜실베이니아소재 버티컬인터넷사로 전직해버림으로써 입증됐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