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라면 땀을 흘리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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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사람은 피부를 통해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한다. 땀구멍으로는 수분 노폐물을, 털구멍으로는 기름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어야 피부가 건강하다. 노폐물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피부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피부 호흡에 문제가 생기면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피부 아래 쌓이게 되며, 이 노폐물로 인해 열과 독이 발생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나타나는 피부의 알레르기 반응이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이다.

알레르기 반응은 면역체계가 혼란을 일으켜 정상적인 요인과 자극에도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이유도 면역체계의 혼란 때문이다.

면역체계와 관련된 히스타민이라는 가려움증 유발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히스타민은 백혈구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침입이 발생한 부위의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량을 늘리는 작용을 한다. 이 과정에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아토피는 어느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병이 아니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고, 발생 요인의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러므로 아토피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더욱 중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아토피가 발생하면 더 심해질 만한 요인을 없애고, 바른 습관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겨울에 유난히 더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사람들의 피부는 굉장히 예민하여 아주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한다. 그렇기 때문에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불면 아토피 증상이 더 심해진다. 건조해진 피부는 더욱 가려워지고, 긁어 상처가 생기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겨울에는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가습기를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50~60%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단, 가습기는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젖은 수건이나 화분 등을 이용하여 가습하는 것도 좋다.

생활 속에서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차단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관리라 할 수 있다. 청소와 환기를 자주 하여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먼지나 집먼지진드기 등을 차단해야 한다. 목욕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이 좋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도 아토피 피부를 지키는 손쉬운 생활수칙이라 할 수 있다.

피부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피부 아래 쌓인 노폐물을 잘 배출하려면 땀구멍과 털구멍이 열려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체온이 올라가고 땀이 나야 한다. 그러므로 겨울에도 충분한 운동을 통해 피부 호흡을 촉진하고 땀을 흘리는 것이 좋다. 체력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적절하게 땀을 흘리면 피부 아래 쌓여 있던 노폐물이 녹아 나온다.

운동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면 찜질방이라도 찾아 땀을 흘리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목욕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때 좋은 방법이 목욕으로, 더운물에 몸을 담그고 땀구멍을 열어 피부와 폐의 소통을 돕고 몸속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아토피 환자들의 피부는 매우 예민하고 자극에 약하다. 그 때문에 목욕 후에 일시적으로 염증이나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아토피 환자들은 땀을 충분히 내는 것이 좋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안산점 이봉우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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