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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동장 잔디, 우레탄 시설 첫 삽

중앙일보

입력

학교 운동장에 잔디와 우레탄 바닥을 깔아 선진국형 근린체육공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1일 첫 삽을 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중학교에서 우레탄 육상 트랙 2개와 우레탄 바닥 야외 배구장 1곳, 다목적 우레탄 체육장 1곳, 그리고 간이 잔디구장 등을 갖추는 공사를 시작했다.

우레탄 육상 트랙은 200m 곡선 주로 4레인과 70m 직선 주로 4레인이 갖춰지며 배구장과 다목적 체육장은 겨울철에도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의 스포츠를 전천후로 즐길 수 있다.

잔디구장은 축구장 절반 크기로 조성돼 어린이 축구 교실 등으로 활용가능하다.

체육공단은 이와 함께 이달 안에 잠실고, 서울체고, 보성고 등 서울지역 3개 학교에 11월까지 정규 규격의 잔디축구장을 건설, 내년 상반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 운동장 잔디.우레탄 포설 사업은 청소년 및 지역 주민 체육시설 확충 방안의 하나로 체육공단이 추진해왔으며 지난 5월 체육과학연구원과 육상경기연맹, 한국화학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표준모델을 개발, 이번에 첫번째 기공식을 가졌다.

체육진흥공단은 올해 모두 32억원을 들여 서울지역 4개교와 지방 8개교 등 모두 12개교에 이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체육공단은 잔디.우레탄 포설 학교 운동장 운영은 학교와 지역주민, 학부모, 지역행정관서 관계자들이 자치운영협의회를 조직해 맡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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