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지 테크놀로지스, 컴퓨텀사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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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e-비즈니스를 비롯한 촉매수단들에 의해 생성되는 증가일로의 데이터량을 관리하기 위해 기업들이 저장장치 전용네트워크(SAN)를 운영해 나감에 따라 SAN이 직면하고 있는 지리적한계 극복이라는 문제가 정보기술(IT) 관리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인랜지(INRANGE) 테크놀로지스사는 고성능 채널확장제품과 서비스분야의 주요 제공업체인 미국 피츠버그 소재 컴퓨텀(Computerm)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합의는 반독점법상의 인가 등 통상적인 승인절차들을 거쳐야 한다.

인랜지의 9801과 9095 스토리지 네트워킹 시스템들을 보완해 줄 컴퓨텀의 8800시리즈인 리모트카피(RemoteCopy)와 컴퓨텀 8200 시리즈인 채널 익스텐더를 비롯한 채널확장기들을 이제 보유하게 된 인랜지는 채널 디렉터, 광다중화장치, 채널확장제품과 서비스 등 자사의 IN-VSN(TM) 가상기억장치 네트워킹 제품군을 더욱 확대할 수있게됐다. 이 IN-VSN 제품군은 이용자들에게 고도 확장성을 가진 스토리지 네트워크
를 구축하고 이를 기존의 지리적 영역 밖으로 까지 확장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채널확장기술은 스토리지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이 광역통신망에서도 작동할 수 있게한다. 채널확장기는 재난복구, 데이터 미러링, 원격처리 및 기타 고도의 이용성을 가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을 지원하기 위해 채널 디렉터와 함께 사용된다. 데이터압축, 프레임 및 패킷 패싱과 같은 기술들과, 통신 프로토콜의 일종인 TCP/IP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은 이들 광역
통신망에서 데이터를 전송하고 관리하기 위한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인수에 따라서 이제 이러한 모든 기술들을 인랜지의 IN-VSN 제품군에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상호보완적인 기술들의 통합과 함께 양사의 대고객 서비스그룹들도 통합함으로써 인랜지의 전세계적 인프라와 컴퓨텀의 중앙사이트 지원모델도 이용이 가능할 것이다.

인랜지 테크놀로지스는 기억장치, 데이터, 통신 네트워크 등에 사용되는 네트워킹과 스위칭제품들을 설계, 제조, 판매, 서비스하는 업체이다. 인랜지 제품들은 컴퓨터와 관련 기기의 네트워크들간에 신속하고도 신뢰성있는 커넥션을 제공하며, 신뢰성과 지속적 이용성이 핵심인 대형 시스템을 사용하는 포천 1천대 기업들과 기타 대규모 기업들이 모두 사용하고 있다. 인랜지 제품들은 다양한 벤더들이 제공하는 제품들은 물론 여러 통신표준 및 프로토콜들과 호환성을 가질 수 있게 설계됐다. 높은 기업가치를 가진 SPX산하 기업들의 자랑스런 일원인 인랜지는 전세계에 판매와 서비스점들을 운영하고 있다.

SPX 코퍼레이션(NYSE: SPW)은 기술제품과 시스템, 공업제품과 서비스, 서비스 솔루션, 자동차부품 등을 제공하고 있는 국제적 사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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