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중·미·일 등 6개국 순회공연 대장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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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초련'에 이어 '거짓말'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클론(구준엽·강원래.사진)이 국내 16개 도시와 중국·싱가포르·일본·미국·호주를 도는 순회공연 대장정에 나선다.

'만야발광'(滿夜發光)이란 제목으로 열릴 이 공연은 다음달 10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25∼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부산·대구 등 국내 도시와 외국을 돈 뒤 11월 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막을 내린다.

강원래와 구준엽은 각 공연마다 3시간 동안 40여곡을 모두 라이브로 소화한다는 각오다. 강원래가 안무한 댄스에 클론 외 10명의 댄서가 참여해 클론 특유의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할 계획.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야광봉을 이용한 테크노 댄스에 관객들을 끌어들일 3부의 테크노 타임이 기대를 모은다.

국내 공연에는 지난해 중국 공연에서 만난 가수 쑨난과 루중쉬도 출연할 예정. 이들은 클론의 콘서트 소식을 접하자마자 우정출연을 자청했다.

클론은 자신들이 '실력파 가수'로 불리울만한 듀오가 아니라는 걸 잘 안다. 그들의 무기가 바로 파워풀한 댄스와 개성있는 보컬이라는 것 역시 잘 안다. 이들은 최근 라이브 공연에 강하기로 소문난 이승환·김장훈 등 동료 가수들의 공연을 지켜보며 공연 진행 방식과 내용 등을 연구했다는 얘기도 들린다.02-573-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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