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시대에 내일의 비전 제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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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호 02면

중앙SUNDAY의 창간 4주년 기획물 ‘10년 후 세상’이 책으로 출간됐다.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의 출간을 위해 ‘융합의 전도사’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대표 저자로 참여했다. 최 교수는 서장(序章)에서 미래 변화를 포괄적으로 묘사할 네 가지 키워드로 세계화, 도시화, 고령화, 혼융화를 손꼽았다. “이 책을 읽고 이해한 만큼 당신의 미래가 변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여서다.

7개 장(章)에선 정재승 KAIST 교수가 쓴 신경혁명을 비롯해 아파트의 변화(전상인 한국미래학회 회장), 유망직업의 변화(서용석 한국행정연구원 박사), 새로운 권력의 탄생 소셜네트워크(장덕진 서울대 교수), 굴뚝 사라진 화학공장(이덕환 서강대 교수), 중산층의 붕괴와 양극화(최항섭 국민대 교수) 등 당대 석학들이 내다보는 미래 변화상을 소개한다. 하지만 먼 미래의 공상과학(SF) 같은 내용이 아니라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시작된 변화부터 짚어나간다. 불안과 혼돈,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미래 예측은 중요해진다. 각계 전문가의 분석·전망과 전문 기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 취재가 어우러져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청림출판, 387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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