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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인디언스, 투수력보강위해 색슨 방출

중앙일보

입력

클리블랜드 단장 존 하트의 트레이드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3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는 외야수 리치 색슨, 투수 폴 리그던과 케인 데이비스, 그리고 나중에 알려질 한 선수를 주는 대가로 밀워키로부터 투수 밥 위크먼, 스티드 우다드, 제이슨 버레이를 데려왔다.

밥 위크먼은 스티브 캇세이와 폴 슈이가 고전하고 있는 마무리 부분을 넘겨받을 것이며, 우다드와 버레이는 찰스 내기와 자렛 라이트가 돌아올 9월 초까지 그들의 선발자리를 대신 할 예정이다.

최근 시카고화이트삭스에 10.5게임 차로 뒤지며, 5년만의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여있는 클리블랜드로서는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 특히 지난해 37세이브를 기록했고, 올 시즌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한 위크맨과 최정상급의 컨트롤을 구사하는 우다드의 가세는 클리블랜드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되리란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래의 홈런왕'이라 평가받고 있는 리치 색슨의 방출이 그동안 클리블랜드가 실패했던 일련의 트레이드들과 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비난을 하고 있다.

그동안 클리블랜드는 투수력 강화를 위해 제로미 버니츠(밀워키)
, 브라이언 자일스(피츠버그)
, 션 케이시(신시내티)
를 내보냈으며 이들은 현재 모두 소속팀의 핵심타자로 활동하고 있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뉴욕 양키스와의 일전을 피할 수 없을 인디언스로서는 커트 실링, 마이크 무시나급의 특급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이들의 영입이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클리블랜드의 존 하트 단장은 얼마 전 주포 매니 라미레즈가 5년 7천5백만 달러의 재계약안을 거부한데다가 주전 선수들의 재계약이 줄줄이 밀려 있어 사면초가에 빠져 있는 상태다.

Joins.com 김형준 기자<generlst@joins.com>

◆ 메이저리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조인스 스포츠에서
(http://sports.joins.com/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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