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LG전자, 반도체분야 전략적 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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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도체 빅딜의 당사자였던 현대전자와 LG전자가 다시 손을 잡았다.

현대전자와 LG전자는 디지털 미디어분야의 반도체 공동개발 및 장기공급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하고 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에서 요구하는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LG전자는 필요물량을 현대전자로부터 구입키로 협약, 양사는 전략 부품의 안정적인 수요.공급 관계를 맺게 됐다.

양사의 이번 제휴는 LG전자의 경우 작년 반도체 빅딜로 반도체사업을 현대전자에 넘긴 이후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가 필요했고 현대전자 역시 반도체 분야에서 대형 고객 확보 및 비메모리 분야 협력을 위한 국내외 제휴가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제휴로 신규 모델 및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현대전자의 관련 제품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특히 차세대 제품인 시스템 집적회로(IC) 등의 개발에서 현대전자와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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