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권자 수 한달 새 이례적 급증

미주중앙

입력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 수가 300명 가까이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OC선거관리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카운티 한인 유권자(한국출생 기준) 수는 2만4621명에서 2만4909명으로 288명 늘었다.

선거관리국 구자윤 한인커뮤니티 담당관은 "이 기간 중엔 한인이 출마하는 선거도 없었기 때문에 자연적인 증가로 볼 수 없을 만큼 많은 유권자가 이례적으로 늘어난 것"이라며 "동성애 역사 교과서 수록 법(SB48)을 주민투표에 회부하기 위한 서명 캠페인 과정에서 뒤늦게 접수된 유권자등록 신청서가 처리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운티 도시들 가운데 한인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4158명을 보유한 풀러턴이었다.

어바인은 3941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애너하임(2180명) 부에나파크(1968명) 가든그로브(1889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풀러턴에선 지난 해 10월 30일 현재 4170으로 집계됐던 한인 유권자 수가 11월 30일엔 12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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