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언어문화 특집

중앙일보

입력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을 안내하는 MBC 〈우리말 나들이〉(월∼금 오후 5시20분)가 24일부터 특집을 내보낸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계기로 일본 현지를 취재해 우리말 속에 섞여 있는 일본말을 찾아낸다.

예컨대 소데나시·에리·카라·지리·와사비·묵찌빠 등등.앗사리·유도리는 물론 단도리도 모두 일본말. 소라색도 하늘색을 가리키는 일본어다.

하찮은 것을 뜻하는 일본어 '쿠라다나이'(한자표기 '百濟ない'·백제 것이 아니라는 의미)처럼 일본어에 남아 있는 우리 문화의 흔적도 동시에 조명한다. 제작진은 도쿄·오사카·교토 등지를 취재, 일본인들의 반응을 직접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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