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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2000 용병 트라이아웃 시작

중앙일보

입력

2000-2001 시즌 국내 프로농구에서 뛸 용병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이 개막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쾅스체육관에서 2000 용병 트라이아웃을 시작했다고 현지에서 알려왔다.

24일까지 3일간 열릴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신청자 137명중 109명이 참가해 지난해까지 평균 70%보다 높은 79%의 참가율을 기록했다.

등록과 신장 측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팀을 나눠 경기를 가진 뒤 마지막 날인 24일 드래프트를 거쳐 각 구단들과 가계약을 한다.

올해는 장신그룹(205m이하)과 단신그룹(193m)으로 나눠 선발했던 지난해와 달리 용병 2병의 신장을 합쳐 398.78m(최고 신장 208.28m이하)까지로 제한했다.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중 최장신은 지난해 아르헨티나리그에서 뛰었던 듀웨인 스펜서(207.3㎝), 최단신은 조지 로빈슨(176.2㎝)이었고 2m 이상 선수는 모두 30명이었으나 신장 제한선인 208.28㎝을 넘는 선수는 없었다.

또 트라이아웃 5년만에 첫 일본 응시생인 하세가와 마코토(185m)와 미나미야마 마코토(183m), 2년간 국내에서 선교사로 활동해 한국어가 능숙한 대릴 필딩(193m),한국계의 저스틴 스미스(188m)와 마이클 김(190m) 등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세가와 및 미나미야마가 뛰고 있는 일본프로농구(JBL) 관계자들이 이번 트라이아웃에 옵서버로 참가해 선수들의 연습경기를 지켜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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