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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회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상

중앙일보

입력

삼성 이건희(李健熙.58.사진)회장이 이웃돕기 성금모금운동을 확산하는 등 소외계층을 돕는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전경련회관에서 '2000년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 을 갖고 李회장 등 1백12명에게 훈.포장을 시상했다.

李회장은 1989년 상속 유산 1백2억원으로 삼성복지재단을 설립해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해 왔고, 91년부터 10년간 사회복지기관과 시설에 1천3백66억원을 지원했다.

매년 2~3억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한편 99년에는 사재 10억원과 그룹 임직원 성금을 합해 1백억원의 성금을 냈다.

李회장은 또 93년에는 4백20억원을 투자해 장애인 전용공장인 정립전자와 무궁화전자를 설립하고 95년에는 장애인 시설에 전용차량 1백17대를 기증했다.
상은 李회장을 대신해 삼성사회봉사단 이수빈(李洙彬.61.삼성생명 대표이사 회장)단장이 받았다.

복지부는 또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 캠페인으로 4억여원을 모금해 전달한 이문행(李文幸.55)경남신문 사장과 지난해와 올해 57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한 유광호(柳光昊.52)한국방송공사(KBS)총무국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지난 75년부터 노인.장애인에게 무료로 이발을 해 준 신문섭(申文燮.53.충남 부여군)씨 등 2명과 현대증권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84회에 걸쳐 1천1백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진춘자(秦春子.61.제주시 도남동)씨 등 3명과 ㈜우방의 봉사모임인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 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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