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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올림픽' 도용 웹사이트 폐쇄 소송

중앙일보

입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가 `올림픽'' 수호를 위한`사이버전쟁''에 들어갔다.

IOC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올림픽이란 명칭을 인터넷 도메인에 무단 도용한 사이트들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한국시간) BBC가 보도했다.

IOC에 따르면 현재 사이버공간에서 올림픽이란 단어가 들어간 `무허가'' 사이트만 1천800개에 이르며 이들 가운데 168개는 대회 공식 사이트인 것처럼 행세하고 69개는 티켓 판매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도박과 포르노 사이트도 각각 43개, 15개에 이른다고 IOC는 덧붙였다. 이번 소송건은 지난해 사이버무단점유를 금지하는 소비자 보호법이 제정된 뒤 최대 규모라고 BBC는 전했다.

딕 파운드 IOC 부위원장은 "소비자와 선수의 피해를 막고 올림픽운동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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