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올림픽 앞두고 `예비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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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영이 시드니올림픽 개막을 두 달 앞두고 제주에서 `예비고사'를 치른다.

수영 경영대표팀은 18일∼21일 제주 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지는 제20회 아산배수영대회에 한규철(경희대) 등 국가대표 17명 전원을 출전시켜 올림픽 사상 첫 결선 진입 가능성을 시험한다.

대표팀은 선수들이 해당 올림픽 종목에만 출전하도록 제한하는 등 이번 대회를 마지막 점검 기회로 보고 있다.

'98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오른 한규철을 비롯, 여자배영의 최수민(대전엑스포)과 심민지, 여자평영의 변혜영(이상 대전체고)과 구효진(구월여중), 김방현(미플로리다대), 조성모(경기고)가 일단 눈여겨 볼 재목들.

이들 7명은 모두 올림픽 결선행에 필요 조건인 한국신기록을 노리고 있어 결과가 사뭇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개인훈련을 요구, 태릉선수촌을 벗어나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장희진(서일중)이 대표팀 복귀를 앞두고 출전, 여자자유형 50m에서 한국기록 행진을 펼칠 지 기대된다.

이밖에 경영과 함께 올림픽 첫 결선행을 꿈꾸는 다이빙도 간판스타 권경민(강원도청)과 유창준(경희대), 최혜진(서울체고) 등 국가대표 3명을 내보낸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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