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콘텐츠 페어

중앙일보

입력

12월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방과후학교 콘텐츠 페어가 열린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총 64개의 방과후학교 관련업체가 참여해 방과후 프로그램의 발전상을 과시한다. 미래형 교육서비스, 영어학습, 특기적성,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등 각종 콘텐츠 전시와 우수 방과후학교사례 발표 등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중앙일보에서는 이번 행사에 총 4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열려라 자기주도학습교실, 생각N논리 학생기자학교, 역사 특강 생각하는 한국사, J골프의 골프교실 등 중앙일보의 대표적인 방과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생각N논리 기자학교

 중앙일보교육법인이 진행하는 생각N논리 학생기자학교는 언어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장기 성장 학습 프로그램이다.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제중심의 수준별 맞춤 학습법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NIE(신문 활용 교육) 개념을 도입한 중앙일보의 대표적인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신문은 물론 교과서, 도서, 미디어를 학습에 활용해 입체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민병일 중앙일보 NIE 연구위원은 “놀이처럼 즐겁게 참여하는 토론과 활동 중심의 교육”이라며 “다양한 교육 매체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교과부에서 공모한 방과후 시범사업에 선정돼 전국적으로 80여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민 위원은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자기소개서 쓰기, 독서활동 등의 교육이 강화되고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자학교의 주제신문 만들기 프로그램은 종합적 사고력 기르는 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초·중등 과정 주 2회(각 50분)수업으로 ▶마인드맵과 사고력확장 ▶독서활동으로 깊이있는 사고력 기르기 ▶주제 중심의 통합논술 ▶사고력 확장위한 심화 논술 등 총 4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입양’ ‘거짓말’ 등 수준별 주제에 따라 수업을 받은 후 그 결과물로 각자의 신문을 만든다.

● 열려라 자기주도학습 교실

 열려라 자기주도학습 교실은 매년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중앙일보 공부의 신 자기주도학습캠프를 모델로 만든 방과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역시 기자학교와 마찬가지로 교과부 방과후 시범사업에 선정돼 현재 전국 50여개 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서초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등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부의 신 학교’와도 유사하다. ▶나의 꿈을 찾아라 ▶알맞은 학습방법 찾기 ▶나는야 학습 고수로 이뤄진 3단계 과정이 특징이다. 자기주도학습 방법론의 이론 정리가 아니라 실제활용할 수 있는 활동지 중심 구성이다. 학생들이 보다 쉽게 수업에참여하고 공부법을 직접 적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봉란 자기주도학습법 전문강사는 “예?복습 활동지나, 노래, 머릿글자 활용 암기법 등 열려라 자기주도학습 교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제 공부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법 강좌 중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강사의 신뢰도 때문이다. 열려라 자기주도학습 교실은 이를 위해 자기주도학습관련 자격 이수자를 대상으로사전 프로그램 교육 2일(16시간), 매월 정기 교육(1회, 4시간)에 참여하는 강사들을 엄선해 파견하고 있다.

● 생각하는 한국사

 한국사를 단순히 암기식이 아닌 구석기에서 근현대사까지 통사로 구분해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 형식으로 습득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역사 속 중심 사건을 살펴보면서 당시 역사 속 인물들의 입장이 돼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를 제공한다.

 또 그 시대와 관련된 도서로 배경 지식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논술과 토론을 진행한다.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주2회(각 50분), 총 4주 프로그램이다.

● J골프, 방과후 골프교실

 중앙일보의 골프 전문 방송 채널인 J골프 아카데미에서는 방과후 골프스쿨을 진행한다. 맞춤형 골프교육프로그램으로 초등 1~3년 대상의 취미반, 입문반과 3~6년 대상의 초급반, 중급반으로 나뉜다.

 취미·입문반은 한 번도 골프를 접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반으로 실제 골프장비 대신 장난감 같은 골프채와 공을 이용한다. 플라스틱 소재의 골프채와 테니스 공과 비슷한 공을 벨크로(찍찍이)타겟에 붙이는 방식이다.

 초급·중급반은 골프에 기본적인 실력이 있거나 흥미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클래스다. 기본적인 골프 이론부터 체계적인 실기 수업까지 주니어 골퍼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외부교육이 가능한 학교는 스크린 골프장에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제 골프장에 선 것처럼 움직이는 타석에서 실감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주말이나 방학 동안 강원도 오크밸리에서 1박2일 골프캠프도 진행한다. J골프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패밀리 클래스와 학생들을 위한 주니어 클래스를 통해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5~6명당 1명의 보조 강사가 학생들을 관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보험에도 가입한다.

 한편 J골프는 이번 방과후 페어에서 주니어, 성인용 클럽 풀세트로 시타 체험과 스크린 골프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정 중앙일보교육법인 교육연구원 leem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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