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FA) 정대현(33·전 SK·사진)이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정대현은 21일(한국시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볼티모어로 왔다. 간단한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계약이 확정된다. 계약서에 사인한 뒤 공개하고 싶었는데, 하루라도 빨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2년 동안 최대 320만 달러(약 36억5000만원). 보장 금액은 매년 140만 달러(약 16억원)~160만 달러(약 18억3000만원) 수준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정대현은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더 기쁜 소식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하남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