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친환경건설산업대상] 폐열 회수해 에너지 50% 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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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첨단IT신기술을 적용해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짓는 리첸시아 중동 주상복합 조감도.

금호건설이 짓고자 하는 집은 친환경과 첨단기술, 디자인이 접목된 ‘스마트&그린홈’이다. 이미 서울·수도권에 미래형 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분양 중인 리첸시아 중동은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첨단 IT 신기술이 도입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카드인식 시스템(Card Identification System)이 적용돼 능동형 태그(Tag)를 지니고 있으면 공동현관이 자동으로 열리고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된다.

 긴급상황 발생시 태그의 비상버튼을 누르면 중앙관제시설에 통보된다. 첨단 보안시스템도 눈에 띈다. 현관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룩은 입주자만의 지문이나 암호 시스템으로 열고 잠글 수 있다. 무인택배 시스템도 적용된다. 원격관리센터와 24시간 상담콜센터가 운영돼 부재시에도 각종 우편물과 배달물품을 원하는 시간에 안전하고 쉽게 받을 수 있다.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기술이 도입된 아파트도 있다. 충북 청주 대농지구 어울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면 별내 퇴계원 어울림 등이다. 대농지구 어울림은 소형 열병합발전시설이 적용된 아파트다. 전력의 일정 부분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에너지뿐 아니라 전기 사용료의 40~50%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폐열을 회수해 난방 및 급탕에 활용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0~50%를 아낄 수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서울 노른자위 입지에 세련된 단지 설계, 신재생 에너지 기술까지 접목돼 서울의 대표적인 친환경 녹색단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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