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지상 주차장 없애 생태공원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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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지은 고덕아이파크는 단지 곳곳에 친환경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2011 친환경건설산업대상 개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가장 심혈을 기울인 아파트는 고덕 아이파크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공급면적 85~215㎡형 1142가구 규모다. 단지 곳곳에 조성된 친환경 녹지공간과 대규모 커뮤니티의 조화가 눈에 띈다.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에 배치해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만들었다. 지상에는 주차공간 대신 중앙광장, 테마정원, 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생태연못과 인공폭포 등 수변공간은 입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식공간으로 꼽힌다. 산책로 곳곳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와 오솔길을 연상하게 하는 보행로 등 회사의 꼼꼼한 배려가 돋보인다. 일부 동 옥상에 조성되는 공중정원은 건물의 열전달 저감, 단열 등의 효과와 아름다운 단지 경관을 연출하는 효과가 있다. 이 정원은 유지·보수의 편의를 위해 저관리형 옥상녹화기법이 적용됐다.

 다양한 대규모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단지 중앙에 있는 아이파크 클럽은 대형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14타석), 스크린골프장은 물론 유아놀이방, 동호회실, 문화강좌실, DVD 상영실(84석), 정보검색실, 카페테리아까지 갖춘다.

 입주민의 건강을 생각한 설계도 자랑거리다.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3베이(Bay) 이상 평면과 2면 개방형 거실 설계 등을 주택 크기에 따라 적절히 배치해 쾌적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전 가구에 전실이 있어 자전거 등을 수납하기 편하다. 지역난방이 적용돼 관리비를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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