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나라, 쓸쓸한 14돌 생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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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나라당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 1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는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의원 50여 명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한나라당은 1997년 11월 21일 이회창 대표의 신한국당과 조순 총재가 이끌던 ‘꼬마 민주당’이 합당해 탄생했다. 10년 야당 시절을 거쳐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가 집권하면서 여당이 됐고 18대 국회에서 원내 과반의석(현재 168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참패하면서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을 맞은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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