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강남 전셋값 뚝 … 은마 102㎡형 15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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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전세 수요가 크게 줄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상승세는 많이 둔화됐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2%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권(-0.04%)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3㎡형(이하 공급면적)은 500만원 내린 1억~1억2000만원이다. 대치동 은마 102㎡형도 한 주 새 1500만원 내린 3억3500만~4억1000만원 선이다.

 다른 지역들에도 전셋값 하락이 잇따랐다. 구로구 고척동 현대우성 112㎡형은 1억6000만~1억7000만원 정도로 지난주 500만원이 떨어졌다.

 수도권은 여전히 상승세로 5개 신도시 0.03% 올랐다. 일산신도시의 경우 신혼부부 등 신규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0.04% 올랐다. 마두동 백마마을2단지 극동 159㎡형은 300만원가량 올라 2억9500만원을 호가한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평균 0.03% 내렸고 수도권(0%)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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