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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 노을빛 철새 축제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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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호 16면

철새들이 돌아왔다. 추수가 끝난 들녘과 하늘은 이미 겨울 철새들 세상이다. 전북 군산시 금강호 일대에서 16일 세계 철새축제가 시작됐다. 금강호는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큰고니·가창오리와 청둥오리·기러기 등이 찾아와 겨울을 나고 3월 초에 번식지인 시베리아 등지로 떠난다. 금강호의 해질 무렵, 가창오리 수십만 마리가 일제히 날아 올랐다. 먹이를 찾아 날아갈 들녘을 찾아 하늘에서 군무를 펼친다. 황금빛 노을 속에서 경이롭고 신비로운 그들만의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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