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이빗 콘, 왜 이러나

중앙일보

입력

뉴욕 양키스가 선발 데이빗 콘의 난조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점차로 석패했다.

양키스는 4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리올스와의 홈 1차전에서 선발투수 콘이 자신의 한경기 최다홈런(4발)을 허용하는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여 후반 터진 타선에도 불구하고 7-6으로 졌다. 40승37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45승39패) 역시 이날 패해 1.5게임차를 유지했다.

콘(1승7패)은 이날 5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4발로 7점을 허용하며 팀 타선의 ‘힘’을 뺏다.

1회 마이크 보딕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콘은 2-1로 역전한 2회 해럴드 베인스(1점)-브래디 앤더슨(2점) 등에 연속 홈런을 내줘 4-2로 재역전 당했다.

콘은 3∼5회를 그럭저럭 넘겼으나 6회 완전히 무너졌다.

폭투로 주자를 내보낸 뒤 1사후 베인스를 고의 볼넷으로 걸러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하더니 마크 루이스에게 우중월 3점 홈런을 얻어 맞으며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8회 1점을 보탠 양키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호르헤 포사다의 솔로홈런, 척 노블락과 데릭 지터의 연속득점타로 7-6까지 따라 붙었으나 2사 2루에서 폴 오닐이 2루 땅볼로 아웃돼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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